구직자 89.6%가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으로 구직자의 63.5%가 '본인'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부모님'이 21.2%로 2위에 올랐고, '친구' 3.1%, '친척' 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취업 스트레스가 가장 극심한 상황으로는 '돈 때문에 제약을 받을 때'가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격을 예상했다가 떨어질 때' 23.2%, '지인들의 취업 소식을 들을 때' 18.9%, '주위의 기대가 느껴질 때' 8.4%, '건강이 나빠졌음을 느낄 때' 5.5%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겪는 스트레스 수준은 평균 66%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80%' 20%, '50%' 15.9%, '70%' 15.1%, '60%' 14.1% 순이었다. 또한, 스트레스 수준이 '100%'라고 응답한 구직자도 12.2% 됐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 증상을 살펴보면 '무기력증' 57.2%와 '우울증' 50.4%를 가장 많이 호소했다. 이어 '불면증 등 수면장애' 42.8%, '대인 기피증' 36.4%, '두통·어지러움' 28.1%, '소화불량·배탈' 27.7%, '눈의 피로' 23.3%, '피부 트러블' 22.1% 순으로 증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