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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서식하는 북방계 식물 30여 종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립수목원은 강원도 DMZ(비무장지대) 자생식물원 내 비개방지역에 조성된 '북방계 식물 전시원'을 오는 27일까지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DMZ 자생식물원은 강원 양구 해안 일대에 북방계 식물 및 통일에 대비해 북한 식물 보존, 활용 등을 위해 조성됐다. 특히 희귀특산식물원, 소나무과전시관을 비롯해 안보관광과 연계한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이 중 북방계 식물 전시원은 북한을 비롯해 만주, 러시아 등지에서 도입한 북방계 식물 170여 종을 발굴 선정해 식물이 원래 살던 자생지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암석지, 건조지, 습윤지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볼 수 있으며 두메양귀비, 넌출월귤, 백산차 등 국내에서 접해 보지 못한 각종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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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해 보지 못한 구름국화, 백두산떡쑥, 진퍼리꽃나무, 황산차 등 30여 종이 전시된다.
'북방계 식물 전시원' 특별 개방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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