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여행, 자연파? 도시파? 일본이 자랑하는 2대 ‘여름 페스티벌’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8.05.23 16:34
  • 최근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개최되는 뮤직페스티벌이다. 해마다 5월 중순을 기점으로 각종 대형 뮤직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올해도 어김없어 그린플러그드 서울, 서울재즈페스티벌, 서울월드디제이페스티벌, 울트라코리아 등 각종 뮤직페스티벌들이 준비되고 있다. 이러한 뮤직페스티벌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펼쳐진다. 
    특히, 가까운 일본에서도 대규모의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아래에 소개할 2개의 페스티벌은 세계유명 아티스트들의 출연과 열띤 분위기는 물론이고 축제 장소의 안전성과 청결함도 우수하여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이부터 나이 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2대 ‘여름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FUJI ROCK 페스티벌 : 일본 최대급, 올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아티스트는 Bob Dylan

  • FUJI ROCK 페스티벌은 광대한 스키장(니가타현 나에바지구)을 무대로 7월에 개최되는 일본 최대급 여름 페스티벌이다. 2018년은 밥 딜런이 처음으로 출연, 3일째의 헤드라이너로 결정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참고로 1일째는 N.E.R.D, 2일째는 KENDRICK LAMAR가 헤드라이너로 결정되어 있어, 이번으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이 페스티벌에 걸맞게 화려한 멤버들이 무대를 장식해 줄 예정이어서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제1회를 후지산 기슭에서 개최했기 때문에 ‘FUJI ROCK’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이벤트는 2016년 영국의 ‘Festival Insight’가 발표하고 있는 ‘Festival250’에서 세계 3위에 선정되었다. 2012년에는 역사상 최다인 14만명이 참가해, 대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감동을 맛보기도 하였다. 
    이벤트장 내는 수 천에서 수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각종 스테이지와 그 외 푸드코트, 상품 판매시설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 밤에 열리는 스테이지도 함께 즐긴다면 진정한 페스티벌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 호텔이나 료칸에 숙박하고, 이벤트가 끝난 후 온천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것도 페스티벌과 함께 일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숙박시설이 다 차서 예약이 불가능하다면 이벤트 장 내에서 캠핑을 할 수도 있다. 정비된 캠핑 지역에서 새로운 여행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한가지 주의 사항은 개최 시기의 일본은 태풍 시즌이다. FUJI ROCK 페스티벌은 우천 시에도 결행하니,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할 것이다.


    SUMMER SONIC : “도시형 페스티벌”의 대표격, Noel Gallagher가 첫 출연

  • 올해의 SUMMER SONIC은 교통편도 편리한 도쿄와 오사카 2개 장소에서 8월에 개최된다. Noel Gallagher가 솔로로 첫 출연하며, BECK와 함께 헤드라이너를 맡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출연진이 특징인 FUJI ROCK에 비해, SUMMER SONIC은 지금 가장 핫한 아티스트가 다수 등장하는 뮤직페스티벌이다. 팬들로부터는 ‘출연 아티스트의 호화로움이 FUJI ROCK을 능가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이벤트의 또 하나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을 꼽을 수 있다. 도쿄 회장(실제로는 지바현)은 근처 역에서 걸어서 회장까지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오사카 회장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여행객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티켓을 교환하고 받는 손목밴드를 착용하면 개장부터 폐장까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원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를 듣고, 거리를 관광한 후 다시 되돌아 오는 것도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자료제공=일본정부관광국(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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