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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잡는 식물이 이렇게 많아? 국립생태원 ‘식충식물 특별전’

기사입력 2018.05.23 14:45
  • 파리지옥 /사진=국립생태원
    ▲ 파리지옥 /사진=국립생태원

    전세계 식충식물의 분포와 서식환경을 재현한 ‘식충식물 특별전’이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된다.

    국립생태원은 ‘2018 냉혹함의 공존, 벌레 잡는 식물이야기’가 5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과 로비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식충식물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생물 다양성의 날을 기념하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 달링토니아 /사진=국립생태원
    ▲ 달링토니아 /사진=국립생태원

    식충식물 특별전에서는 달링토니아(Dalingtonia), 사라세니아(Sarracenia) 등 국립생태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식충식물 13속 70여 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케톱시스(Catopsis), 브로키니아(Brocchinia), 비브리스(Byblis) 등 흔히 볼 수 없는 식충식물도 함께 전시된다.

  • 세팔로투스 /사진=국립생태원
    ▲ 세팔로투스 /사진=국립생태원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식충식물의 서식환경과 형태적 특징, 분포지 등은 물론 식충식물의 다양한 사냥방법과 생존전략, 최신 연구결과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그림 패널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등 실제 식충식물을 돋보기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벌레잡이통풀 등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 네펜데스 트리, 트릭아트, 조형물, 생태분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주광영 국립생태원 온실식물부장은 “세계 식충식물 전시회가 생물다양성의 이해를 높이고, 독특하고 아름다운 식충식물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기획된 만큼 많은 사람이 관람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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