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는 동서양 양조장&와이너리

기사입력 2018.05.16 17:50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는 대를 이어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있으며, 서양에는 와이너리가 있다.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인정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와 양조장을 알아보자.
  • 해외
  • 01
    고세(GOSSET)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고세(GOSSET)'는 1584년 프랑스 아이(Ay) 지역의 시장이었던 삐에르 고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4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6대를 거치며 와인 양조를 이어오고 있는 샹파뉴의 와이너리이다. 1584년 이후 현재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16세기에는 프랑스 왕가의 식탁에 오르던 유일한 와인하우스였다. 16대손을 거치며 이어오던 고세는 2013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현존하는 문화유산 레이블'을 수상했으며, 이 레이블은 현재까지 샴페인 하우스 중 단 두 곳만 받을 정도로 큰 가치가 있는 상이다. 4세기를 이어오던 고세는 1993년 7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꾸앙뜨로(Cointreau) 가문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뛰어난 품질의 샴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고세 그랑 리저브 브륏'과 '고세 로제 브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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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Masi)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마시(Masi)'는 이탈리아 베네토(Veneto)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1772년 보스카이니(Boscaini) 가문에 의해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지역에 설립되었다. 마시는 현재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7대째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포도밭 관리, 와인 양조, 마케팅으로 분야를 나누어 운영하면서, 전통 방식과 첨단 기술을 조화시켜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 전통을 중요시하지만, 전통기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최상의 단계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와이너리다. 마시의 대표 제품인 '마시 코스타세라 아마로네'는 바롤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와인으로 꼽히며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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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양조장
  • 사진=신평양조장 홈페이지
    ▲ 사진=신평양조장 홈페이지

    충남 당진에 가면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주 양조장이 있다. 1933년에 설립되어 80여 년 동안 3대를 거치며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신평 양조장'이다. 양조장에 방문하면 설립 당시 양조장 그대로의 모습뿐만 아니라 막걸리가 제조되는 과정까지 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하는 곳이다. 당진에서 생산되는 해나루 쌀을 사용해 막걸리를 빚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하얀연꽃 백련 막걸리'가 있다. 하얀연꽃 백련 막걸리는 2014년도에는 삼성 회장단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더 큰 인기를 끌었으며,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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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양조장
  • 사진=대강양조장 홈페이지
    ▲ 사진=대강양조장 홈페이지

    대강 양조장은 충북 단양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양조장이다. 1918년 충주에서 시작되었으며, 4대 조재구 대표까지 100년의 역사를 지닌 막걸리의 명가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복분자 막걸리'와 '검은콩 막걸리'가 있다. 2004년에는 청와대에 막걸리를 납품하며 '청와대 막걸리'라 불리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며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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