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 페일에일, 스타우트, 바이젠, 둥켈… 맥주를 마시다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맥주 종류에 어떤 맥주를 마셔야 할지 고민이 된다. 또한, 맥주 취향을 안다 해도 어떤 제품이 라거이고 어떤 제품이 에일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알기 쉽게 시판되는 제품으로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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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L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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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중 아래로 가라앉는 하면 효모를 사용해 9~15도의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다. 가장 보편적인 맥주 종류로 황금빛을 띠며, 상쾌한 청량감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필스너(Pils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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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스타일 맥주로 밝고 투명한 노란빛의 맥주이다. 홉의 쌉쌀한 맛이 느껴지나 시원하고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 OB 골든 라거, 클라우드, 필스너 우르겔, 크롬바커, 뢰벤브로이, 벡스페일 라거(Pale Lager) -
유럽 스타일 맥주로 밝은 황금색을 띠며, 약간의 쌉쌀함과 풍부한 탄산으로 청량감이 느껴지며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 맥스, 하이네켄, 칼스버그, 스텔라 아트로이, 삿포로둥켈(Dunkel) -
둥켈은 독일어로 Dark를 뜻하며, 독일 스타일 라거 흑맥주라고 보면 된다. 검게 볶은 보리를 사용하며, 고소하고 은은한 맛과 향이 난다. 스타우트보다 쓴맛이 적은 편이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 벡스 다크, 하이네켄 다크, 에딩거 둥켈,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둥켈에일(Ale) -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 효모를 사용해 18~25도의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라거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다. 라거보다 맛과 색이 진하며, 라거가 황금빛인 데 반해 에일은 색이 진하다.페일 에일(Pale 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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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페일에일은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며, 코크로 구운 맥아를 사용해 쓴맛이 나지만 풍부한 향을 지닌 맥주이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 듀벨, 대강 페일에일, 강서 페일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IPA),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스타우트(Stout) -
까맣게 볶은 맥아를 사용한 맥주로, 흔히 흑맥주라고 알고 있는 종류이다. 다른 맥주에 비해 쓴 맛이 강하며 5~6%로 알코올 도수가 높다. 하지만 스타우트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한 초콜릿 맛이 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 기네스, 벨헤이븐 스코티시 스타우트 , 영스 더블 초콜렛 스타우트바이젠(Weizen) -
대부분의 맥주는 보리로 만드는 것과 달리 바이제은 밀을 주원료로 하는 맥주이다.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이며, 과일향이 풍부해 상큼함을 더한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크롬바커 바이젠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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