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 ‘동경이‘, 렌즈에 담아볼까? 월성 사진촬영대회

기사입력 2018.05.11 16:05
  • 이미지=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이미지=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오는 19일 경주시 월성 일원에서 제3회 월성 사진촬영대회 ‘동경이와 함께하는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가 개최된다.

    2016년부터 해마다 월성을 주제로 한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온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연계한 사진촬영대회를 기획했다.

    ‘동경잡기(1711년)’, ‘증보문헌비고(1980년)’ 등 조선 시대 문헌에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로 묘사된 동경이는 월성의 해자에서도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의 모양을 한 토우가 발견되어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토종개임이 확인되었다. 이번 사진촬영대회 현장인 월성에 오면 훈련사와 산책하는 10여 마리의 동경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촬영대회는 월성에 대한 자유 주제로 진행하는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 포토 스팟에서 찍은 월성을 주제로 한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 공통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포토 스팟(photo spot)’은 참가자들이 발굴 현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월성 곳곳을 누비며 월성의 크기, 모습 등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선정한 월성이 잘 보이는 15곳이다.

    사진촬영대회 참가를 원하는 이는 행사 당일인 19일 오전 9시부터 월성 발굴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자들은 19일에 월성 현장과 포토 스팟에서 찍은 사진을 5월 24일 자정까지 전자우편(wolseong@naver.com)으로 부문별로 구별해 보내면 된다. 사진은 1인당 부문별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한 명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 점만 최종 수상작으로 인정된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은 대상 1명(상금 150만원), 금상 2명(상금 100만원), 은상 5명(상금 50만원), 동상 10명(상금 30만원), 입선 15명(상금 10만원) 등 33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과 포토 스팟을 무대로 한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 공통 부문은 부문별 대상 1명(상금 각 50만원), 금상 3명(상금 각 35만원), 은상 6명(상금 각 20만원), 동상 10명(상금 각 10만원), 입선 15명(상금 각 5만원) 등 총 7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수상자는 7월 2일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gyeongju/)을 통해 발표된다. 사진 촬영대회 수상자는 시상식과 함께 작품 사진집 제작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사진촬영대회 당일에는 월성 전문해설팀인 ‘월성이랑’의 발굴현장 해설과 월성 스탬프투어 안내, 토우 만들기 체험, 동경이와 산책하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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