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본인의 불합격 이유를 묻는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1위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보완하려는 태도를 지녀서'라고 답했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탈락한 지원자가 불합격 이유를 묻는 경우의 호감도와 기업이 응대한 방식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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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의 66.5%는 탈락한 지원자가 불합격 이유를 묻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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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보완하려는 태도를 지녀서'라는 답변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형식과 예의만 갖춘다면 지원자도 알 권리가 있으므로' 35.0%,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의지와 애사심이 보여서' 9.4%, '적극적인 성격을 지녀서'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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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53.8%가 '채용평가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불합격 사유를 스스로 찾지 못하고 의존적이기 때문에' 25.2%, '기업과 인사담당자에게 무례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18.1%, '회사 업무에 방해되기 때문에' 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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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 이유 묻는 지원자에게 응대한 방식에는 '지원자의 능력은 높이 평가하나 더 적합한 지원자가 있었다고 말해주었다'가 5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와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등을 구체적으로 말해주었다' 16.6%, '회사 내규상 비공개라고 말해주었다' 14.5%, '회사 사정상 모든 지원자에게 기회를 줄 수 없었다고 말해주었다' 1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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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42.3%만이 채용에 탈락한 지원자에게 '불합격 사실을 통보한다'고 답했고,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다'와 '그때그때 다르다'는 각각 34.6%와 23.1%였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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