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SNS에 올리고 싶어지는 국내 호텔 3곳

기사입력 2018.05.08 15:02
  •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이 여행지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이나 시설 등은 기본이고, SNS에 자랑 할 수 있을만한 디자인을 지닌 호텔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호텔 업계들도 건물 외관과 시설, 음식 하나에도 디자인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오픈한 국내 호텔 중에 독특한 외관과 시설로 SNS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들을 알아보자.

    01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서울 강남
  • 지난 3월에 오픈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골드바 형태의 외관으로 오픈 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해 질 무렵에 객실의 빛이 켜지면 건물이 황금빛으로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편안하고 일관성 있는 톤에 생동감을 주는 오브제를 배치해 품위 있지만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로비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대형 사과 오브제는 브라질 디자이너 리사 파폰의 작품으로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사과 위에 형형색색의 그라피가 덧입혀져 SNS에 올릴 만한 방문 인증 사진으로도 손색없다.

    또한, 더 라운지 앤 바에서는 '윌리엄 체이스 슬로 & 멀베리 진'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디로 알려진 슬로 베리와 멀베리를 베이스로 하여, 진 자체가 화려한 붉은색을 띤다. 거기에 열매를 넣어 입맛을 자극하는 비주얼을 선사한다. SNS에 올리고 싶어지는 맛과 비주얼을 겸비한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02
    호텔 오라
    인천 영종도
  • 인천 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중간에 위치한 '호텔 오라'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받았다. 층별로 평면을 엇갈리게 설계해 단조로울 수 있는 건물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때문에 호텔 외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려는 고객들은 물론 출국 전날 미리 투숙하거나 공항놀이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예약하는 사람도 많다.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호텔 내부 공간도 특별하다. 지하 1층 주차장은 각각의 주차 공간마다 차단벽을 두고 전동 블라인드가 설치돼있어 사생활이 철저히 보장되며, 자동 체크인 시스템을 통해 로비를 거치지 않고 객실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객실 내부는 통유리로 설계돼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활주로가 볼 수 있다. 반대쪽 객실에서는 산을 바라볼 수 있어 공항 풍경과 전혀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03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강원도 강릉
  • 지난 1월 오픈한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두 개의 타워가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 구조로 마치 커다란 배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호텔 외관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비슷한데, 실제로 호텔 시행사인 빌더스개발 심태현 회장은 직접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처럼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이 호텔을 개발했다.

    특히 이 호텔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묵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위치도 경포대 만남의 광장으로 통하는 중앙광장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는 경포 해변, 뒤로는 경포호 전경이 펼쳐진다. 모든 객실에 테라스가 갖춰져 있어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볼 수 있고, 최상층에는 인피니티 풀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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