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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르 아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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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남천동에 처음 문을 연 '메트르 아티정'은 진짜 프랑스인이 빵을 만드는 프랑스 제과제빵 전문점이다. 천연발효종인 르방(Levain)과 100% 우유 버터를 사용한 건강 빵을 맛볼 수 있으며, 프랑스 빵집답게 바게트, 크루아상이 대표 제품이다. 크루아상은 일반 크루아상부터 블루베리 크루아상, 파스타치오 크루아상, 초코 크루아상, 소시지 크루아상 등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이 있다. 겹겹이 쌓인 빵의 결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달콤하게 녹아들어 단 빵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블루베리, 파스타치오 등을 넣은 크루아상 역시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별미다.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 외에 건강을 생각한 잡곡 바게트도 있다. 인공적인 단맛보다는 씹을수록 곡물 자체의 단맛이 배어 나오며,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한다. 플레인 바게트의 가격은 2500원이며, 기본 크루아상은 2500원, 파스타치오 크루아상과 블루베리 크루아상 등은 3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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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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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로는 홍국 쌀을 사용해 빵을 만드는 곳으로 MBC에서도 방송됐으며, 한국제과기능장협회에서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의 집으로 인정받으며 유명세를 탄 곳이다. 홍국 쌀은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모나콜린 K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시엘로의 대표 제품으로는 홍국 쌀로 만든 베이글과 식빵인데, 일반 빵과 다르게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시엘로 역시 화학 첨가물 없는 100%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는 등 식재료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나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한다. 홍국쌀 베이글은 2500원이며, 크림치즈를 바른 크림치즈 쌀 베이글은 2000원, 홍국 쌀 식빵은 5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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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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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는 1989년 남천동의 동네 빵집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전국 각지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 빵집이다. 대표 메뉴로는 학원전과 명란 바게트, 슈크림빵이 있다. 학원전은 아이들이 학원 가기 전에 먹는 빵이라 학원전으로 이름이 지어졌으며, 전체적인 맛은 카스테라와 비슷하지만, 더 진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명란 바게트는 바게트 안에 명란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명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소 비릴 수 있으나, 씹을수록 빵의 고소함과 명란의 짭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옵스의 슈크림빵은 일반 빵집에서 파는 슈크림빵을 2~3개 합쳐놓은 크기로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옵스의 대표 상품으로 거듭났다. 일반 성인 남성 주먹 크기만한 슈크림빵 안에 씹을 때마다 넘치듯이 흘러나오는 커스터드 크림은, 먹는 내내 흘러내리므로 잘 사수해야 한다. 학원전 가격은 1300원이며, 명란 바게트의 가격은 2800원, 슈크림빵의 가격은 2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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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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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옥당은 100% 국내산 팥을 활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팥으로 빵을 만드는 단팥빵 전문점이다. 통단팥빵, 호두단팥빵, 밤단팥빵, 땅콩단팥빵 등 단팥빵만 여러 종류가 있으며, 단호박앙금, 하얀앙금 등 앙금빵 종류도 다양하다. 빵 이외에 팥빙수와 단팥죽, 영양갱을 파는 '진짜' 팥 전문점이다. 동글한 빵 안에 팥이 가득 들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재료에서 오는 단맛 외에 과한 단맛이 느껴지지 않아, 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단팥빵은 1500원이며 호두, 땅콩, 밤단팥빵은 1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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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모든 빵을 쌀로만 만드는 '순쌀빵', 레몬파이가 맛있기로 소문난 '어바웃제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쉬폰 케이크가 유명한 '옥미당' 등 각자의 개성과 맛이 뚜렷한 빵집들이 모여있다. 수영구청에서는 총 26곳의 빵집을 선정해 빵 지도를 제작했으니, 부산 빵 투어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면 좋다.(http://www.suyeong.go.kr/tour/template.asp?midx=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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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빵천동 가는 법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교통 지하철 2호선 남천역 1,3번 출구
버스 남천역, 수영구청 경유 버스
- 임소민 limj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