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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의 유품, 고국의 품으로

기사입력 2018.05.05 06:12
  • 덕온공주 인장 / 사진=문화재청
    ▲ 덕온공주 인장 / 사진=문화재청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1822∼1844)의 인장이 국내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미국 크리스티 뉴욕(Christie’s New York) 경매에서 덕온공주의 인장을 지난달 18일 2억 여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덕온공주의 인장'은 조선 왕조 마지막 공주의 인장이라는 역사적 중요성과 함께, 뛰어난 예술성과 희소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인장은 공주의 존재와 지위를 드러내는 의례용 도장인 동시에 실제로 날인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에 돌아오는 인장은 구리로 제작한 뒤 도금된 것으로, 인면(印面)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 8.6cm, 전체 높이는 9.5cm다.

    인장을 소장하고 있던 사람은 미국인으로 1970년대에 구입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반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덕온공주 인장'은 현재 경매사와의 후속 절차를 진행 후 5월 중순 경에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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