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작품도 보고, 봄나들이도 하고 ‘재미있는 상상 팝아트 展’

기사입력 2018.05.01 06:00
  • 한국 대표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상상 팝아트 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임지빈, 허보리, 조강남, 최잔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모았다.

  • 임지빈 'EVERYWHERE in Taipei' /사진제공=재미있는 상상 팝아트展
    ▲ 임지빈 'EVERYWHERE in Taipei' /사진제공=재미있는 상상 팝아트展

    ‘딜리버리 아트(DELIVERY ART)’라는 새로운 장르로 세계 곳곳에 한국의 팝아트를 소개하고 있는 작가 임지빈은 설치 작품과 사진으로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미술관 소재지인 인제군의 명소 중 하나인 자작나무 숲에서 진행한 '에브리웨어(EVERYWHERE)' 프로젝트 작품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에브리웨어' 프로젝트는 도시의 익숙한 풍경 속에 베어벌룬을 찌그러져 있게끔 표현해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재현한 시리즈다.

  • 허보리 '부드러운K9' /사진제공=재미있는 상상 팝아트展
    ▲ 허보리 '부드러운K9' /사진제공=재미있는 상상 팝아트展

    작가 허보리는 퇴직한 직장인의 양복을 이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아트‘를 선보인다. 양복과 넥타이로 만든 탱크와 실탄 없는 총 등의 설치 작품과 평면 작품은 기업의 소모품이 되어버린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표현한다.

    동양화에 기초를 둔 한국적인 팝아트를 추구하는 작가 조강남은 밝은 색채와 위트로 ‘20~30대 직장 여성의 삶’을 묘사한 작품을, 작가 최잔은 광고 스티커를 배우들의 얼굴 안에 붙이는 스티커 콜라쥬(sticker collage)기법으로 현대인의 정신적 병폐인 허황된 욕망과 거짓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미있는 상상 팝아트 展’은 오는 6월 17일까지 인제군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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