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을 즐겨보는 10대들은 ‘먹방’보다 ‘뷰티’를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가 10대 학생 2,258명을 대상으로 ‘1인 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1인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인 방송 시청 매체는 유튜브가 89.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페이스북(4.4%), 트위터(1.7%)가 그 뒤를 이었다.

1인 방송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서(72.3%)’가 1위였으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15.2%)’, ‘친구들과 공통된 관심사를 갖기 위해서(3.4%)’,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서(2.7%)’ 순이었다.

10대들이 주로 시청하는 1인 방송 콘텐츠는 ‘뷰티’가 31.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먹방/쿡방(22.6%)’, ‘게임(17.4%)’, ‘토크/캠방(9.9%)’, ‘기타(7.5%)’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이 ‘게임(65.7%)’, ‘먹방(15.3%)’, ‘토크/캠방(8.9%)’ 순이었고, 여학생은 ‘뷰티(31.8%)’, ‘먹방(22.1%)’, ‘게임(15.3%)’ 순으로 높았다. 특히 여학생의 1.5%는 ‘아이돌/연예인’ 콘텐츠를 많이 본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10대들이 일주일간 1인 방송을 보는 횟수는 ‘1~2회(32.4%)’가 가장 많았고, ‘3~4회’(22.3%), ‘10회 이상’(16.9%)이 그 뒤를 이었다. 1인 방송 시청 시간은 하루 ‘30분 이내’(35.2%), ‘30분~1시간’(29.1%), ‘1~2시간’(19.5%) 순이었으며, 주 시청 시간대는 취침 전인 ‘밤 10시 이후’(44.6%)와 ‘저녁 6시~9시’(39.4%)였다.

10대들의 1인 미디어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69.2%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6.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또한, 1인 방송의 가장 긍정적인 점으로는 ‘TV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40.1%), ‘누구나 방송 제작 가능’(33.1%), ‘실시간 소통’(19%)을 꼽았으며, 가장 부정적인 점은 ‘욕설, 비방, 막말 등 비매너 행위’(46%),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28.2%), ‘잘못된 정보 또는 의견에 쉽게 노출’(14.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