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과 늦은 결혼 등의 영향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 부모와의 동거를 택하는 '캥거루족'의 연령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답한 사람은 20대 45.8%, 30대 35.8%, 40대 20.3% 순이었다. 특히 50대 비중이 15.0%에 달해 10대 10.7%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캥거루족의 현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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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이 캥거루족인가에 20대 45.8%, 30대 35.8%, 40대 20.3% 순으로 많았다. 특히 50대에서도 15.0%가 본인을 캥거루족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10대 10.7%보다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40~50대 실업자 증가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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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들은 미래에 부모에게서 독립할 의사가 있는가에 91.4%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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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들 중 독립의사가 있는 경우, 그 시점은 '향후 3년내'가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5년내' 22.3%, '향후 1년내' 19.9%, '향후 10년내' 7.6% 순이었다. 또한, '향후 10년보다 후, 언젠가'라고 시점을 못 박지 못한 응답도 1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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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 독립의사가 없는 연령별 비율은 20대 3.8%, 30대 8.7%에 비해 40대 17.0%, 50대 13.1%로 40~50대 캥거루족이 독립의사가 없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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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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