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삼겹살이 가장 비싼 지역은?

기사입력 2018.04.30 09:30
소비자물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외식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데, 삼겹살, 비빔밥 등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격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많게는 5천 원까지 차이 나는 음식의 가격. 어느 지역이 가장 비싼지 알아보자.
  • 출처=한국소비자원
    ▲ 출처=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가격 정보 포털 '참가격'을 통해 주요 외식비 가격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외식 메뉴로 단연 인기가 많은 삼겹살이 가장 비싼 지역을 보니, 200g 기준 서울이 16,387원으로 가장 비쌌다. 뒤를 이어 경남이 15,552원, 제주가 15,389원, 대전이 15,017원으로 조사됐으며, 대구가 12,530원, 충북과 광주는 1만 천 원 대였다. 반면, 삼겹살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강원도로 200g당 11,444원이었다. 이는 서울과는 무려 5천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비빔밥이 가장 비싼 지역은 대전으로 8,700원이었으며 서울이 8,115원, 대구가 8,050원, 광주와 제주가 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비빔밥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경남이 6,340원으로 가장 저렴했는데 대전과 1,400원 정도 차이가 났다.

    칼국수가 가장 비싼 지역은 제주로 7,250원이었으며, 5,4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대전에 비해 약 2천 원 정도 차이가 났다.

    비빔밥, 칼국수, 김밥 등 조사대상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는데, 김밥이 5.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 뒤를 이어 자장면 4.0%, 삼겹살(200g) 3.5%, 비빔밥 3.5%, 칼국수 3.2%, 냉면 3.2%, 삼계탕 3.1%, 김치찌개백반 2.4% 순이었다. 반면 전월(2018년 2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칼국수가 1.0%, 김치찌개백반이 0.6%, 냉면이 0.5% 등 상승했으며, 삼겹살은 구제역의 여파로 오히려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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