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삼은 줄기와 잎이 있는 1년 내외의 20cm 정도의 어린 삼이다. 보통 뿌리를 먹는 인삼이나 홈삼과 다르게 새싹 삼은 뿌리와 잎, 줄기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다. 새싹 삼의 잎과 줄기에는 뿌리보다 사포린 함량이 3~4배 가량 높다. 맛은 쌉쌀하고 개운해 삼겹살과 함께 먹어도 되고, 갈아서 주스처럼 마실 수도 있다.

인삼은 반음지성 식물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알려주는 방법으로 가정에서 새싹 삼을 재배해 보자.

1. 새싹 삼은 심기 전에 구입한 묘삼을 냉장고(4℃)에 3일∼4일 정도 보관한다.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싹이 올라오면서 뿌리가 갈라지고, 5일 이상 보관할 경우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묘삼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2. 옮겨 심을 때는 원예용 모판흙(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을 채워준다. 화분은 베란다 또는 창가에서 50cm 내에 두어야 좋다.

3.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준다. 상토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고, 만졌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된다.

4. 새싹 삼의 연한 잎을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주∼3주께 수확하면 채소처럼 먹을 수 있다. 뿌리를 먹으려면 3개월∼4개월 정도 키워서 수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