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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넣고 콜라넣고… TV 속 라면 레시피

기사입력 2018.04.20 17:37
아빠 어디가의 짜파구리부터 이경규의 꼬꼬면까지. TV 속 면요리는 변신을 거듭해왔다. 기존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 하지 않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변형하는 것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고급스럽거나 독특하거나, 방송만 되면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고 심지어 맛도 좋다는 연예인들의 레시피를 알아보자.
  • 카불면
    이상민
  • 출처=SBS 화면 캡쳐
    ▲ 출처=SBS 화면 캡쳐
    이상민은 카레와 불고기 그리고 우동을 조합한 카불면을 선보였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인 카레와 양념에 재운 불고기의 조합으로, 조리법도 쉬워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다.

    만드는 방법은 소고기를 불고기 양념에 1시간 정도 재운 후 볶는다. 볶고 남은 양념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물과 카레를 섞어 우동면을 삶는다. 그러면 우동에 불고기 양념과 카레가 적절하게 배어들어 면 맛과 식감이 한층 좋아진다. 끓인 면 위에 불고기와 반숙 달걀 후라이, 그리고 파슬리 가루만 뿌리면 카불면이 완성된다.

    불고기를 재는 시간을 제외하면 10분 내외로 만들 수 있으며 원가는 6,900원으로 밝혀졌지만, 맛은 그 이상의 가치를 한다는 평을 받았다.

  • 우유콜라라면
    태진아
  • 출처=SBS 화면 캡쳐
    ▲ 출처=SBS 화면 캡쳐
    태진아가 TV에서 선보인 우유콜라라면은 이름 그대로 우유와 콜라 그리고 라면이 들어간 라면 레시피이다. 우유와 콜라의 조합이 상당히 이상하고 맛을 짐작조차 하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진한 까르보나라 맛과 김치전 맛이 난다는 평이다. 콜라가 음식에 쓰이는 것이 생소하긴 하지만, 실제로 수육이나 찜닭을 만들 때 콜라를 넣으면 달콤한 감칠맛이 더해져 많이 사용된다.

    만드는 방법은 냄비 두 개에 우유와 콜라를 각각 끓인다.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신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라면과 수프를 넣고 더 끓인다. 이후 식힌 콜라를 넣고 섞으면 우유콜라라면이 완성된다.

  • 치킨라면
    이경규
  • 출처=TVN 화면 캡쳐
    ▲ 출처=TVN 화면 캡쳐
    이경규는 꼬꼬면에 이어 새로운 라면 레시피를 선보였다. 꼬꼬면은 방송을 통해 선보인 레시피가 제품으로까지 출시된 상품으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치킨라면은 꼬꼬면 열풍을 일으킨 이경규의 두 번째 닭 라면 시리즈로, 라면 물에 수프를 반만 넣고 끓인다. 대신 새우젓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추며, 라면 위에 먹다 남은 프라이드 치킨을 넣고 끓이면 된다. 하지만 치킨 뼈가 자꾸 씹혀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성시경과 김민정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 제주 많은 돼지라면
    강식당
  • 출처=TVN 화면 캡쳐
    ▲ 출처=TVN 화면 캡쳐
    지난해 연말 강호동은 백종원의 지도하에 제주 많은 돼지라면을 선보였다. 제주 많은 돼지라면은 라면과 탕수육이 만난 요리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만드는 방법으로는 우선, 돼지 등심을 잘게 자른 후 밀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에 넣고 탕수육처럼 기름에 튀겨낸다. 그리고 양파와 대파, 마늘을 넣은 양념을 기름에 볶고 물과 수프를 넣고 라면을 끓인다. 이후 채를 썬 양배추와 튀긴 고기, 달걀을 풀어주면 완성된다. 방송을 통해서도 큰 호평을 받았지만, 수프 외에 비법 양념을 첨가해 감칠맛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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