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 건강을 지키는 ‘유‧아동용 선글라스’ 구매 가이드

기사입력 2018.04.20 11:07
최근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색상과 투명도의 유‧아동용 선글라스가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어른보다 수정체가 더 투명한 아이들은 잘못된 제품을 선택할 경우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유‧아동용 선글라스는 디자인 못지않게 품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한국소비자연맹이 소개한 유‧아동용 선글라스 구매 시 확인사항 및 주의점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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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선글라스는 보통 색이 짙을수록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다.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 진한 선글라스를 쓰게 되면 시력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0에서 4까지 표시되는 필터범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색이 진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은 낮다. 투과율이 4인 짙은 선글라스는 바다나 설원 등 눈부심이 큰 장소에서 작용하기 좋지만, 일상용으로 착용하기는 부적절하다.

    유‧아동용 선글라스는 보통 사용연령 36개월을 기준으로 유아용과 아동용으로 나눠진다. 하지만 아이마다 신체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표시된 사용연령만 보고 구매하기보다는 상세 치수를 꼼꼼히 확인하거나 미리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아이들이 선글라스를 사용하며 긁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강도나 내마모성이 강한 재질의 렌즈 채택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아동의 시력보호를 위해 야외에서의 선글라스 착용은 권장하지만,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은 시력 발달에 좋지 않으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선글라스 보관 시 햇빛이 강한 장소나 뜨거운 열이 있는 곳에서는 무도수 렌즈라도 도수가 발생하는 등 렌즈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제품가격과 품질 등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 구매 시 표시사항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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