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음식

기사입력 2018.04.20 10:25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학생들은 바로 앞에 닥친 시험과 불확실한 미래로,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날이 고통을 받는다. 현대인이라면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기에,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일석이조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아보자.
  • 입 안이 화끈, 매운맛으로 스트레스 해소
  • 삼양식품의 '스리라차 볶음면', 아침엔본죽의 '화끈짬뽕죽'
    ▲ 삼양식품의 '스리라차 볶음면', 아침엔본죽의 '화끈짬뽕죽'

    매운 음식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해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우리 몸은 매운맛을 통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 들어오면 통증을 잊기 위해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 이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위를 자극해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고 싶다면, 흔히 떡볶이나 매운 낙지볶음 등을 찾는데,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태국 고추, 마늘, 식초 등을 넣어 만든 동남아시아 대표 매운 소스인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삼양식품의 '스리라차 볶음면'이나 '바다의 보약'이라 불리는 문어를 넣어 칼칼한 매운맛을 낸 아침엔본죽의 '화끈짬뽕죽' 등이 있다.

  • 행복 호르몬을 분비하는 달콤한 맛
  • 돌(Dole)의 '파인애플컵',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 스트로베리'
    ▲ 돌(Dole)의 '파인애플컵',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 스트로베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지만,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때 단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하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줄어들고, 도파민, 세로토닌 등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하지만 과한 당 섭취는 혈당을 오르게 해 질병을 초래하는데, 과일 같은 건강한 당이 포함된 음식을 즐긴다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과자나 초콜릿 대신 과일로 당을 충천하면 좋은데, 파인애플 과육을 100%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돌(Dole)의 '파인애플컵'이나 봄 대표 과일인 딸기 농축액과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넣은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 스트로베리'가 있다.

  • 씹어야 제맛, 씹고 뜯는 츄잉푸드
  • 커피빈코리아의 '커피젤리', 샘표의 '한입 포크'
    ▲ 커피빈코리아의 '커피젤리', 샘표의 '한입 포크'
    스트레스를 받으면 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껌이나 젤리 등을 씹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전전두엽을 자극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다양한 젤리 제품이 출시되고 최근 3년간 젤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면에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담겨 있다는 해석도 있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젤리화한 수박바 젤리, 죠스바 젤리, 콜라맛 젤리, 꼬깔콘 젤리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국내산 돼지고기를 고온에서 구운 샘표의 '한입 포크', 커피 원두와 원료를 농축해 만든 커피빈코리아의 '커피젤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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