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쇼핑 카트'에도 적용…내 뒤를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카트'

기사입력 2018.04.18 14:12
  • 지난 1월 미국에서는 무인 매장 '아마존 고'가 개장되면서 인공지능 쇼핑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고객의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IT 기술들이 실현되고 있다. 3년 후에는 손으로 밀고 다닐 필요 없이 고객 뒤를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카트가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공개한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eli)'는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와 음성인식 기능, 상품 무게 인식 센서 등이 달려 있어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쇼핑이 끝나면 카트를 통해 즉시 결제도 가능해 고객이 계산대에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바코드 인식 센서와 무게 감지 센서를 카트 몸체에 탑재해 상품을 고른 즉시 바코드를 읽힌 후 추후에 합계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 ▲ 자율주행 스마트카트 '일라이'
  • 소비자들이 가장 번거롭게 여기는 ‘카트 반납’도 자동으로 해결된다. 쇼핑을 마치면 스스로 움직여 충전소로 복귀하며, 카트 내 화면을 통해 전단상품 등 쇼핑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내받을 수도 있다. 또한, 카트 선반의 높낮이 조절을 통해 상품을 편리하게 실을 수 있으며, 휴대폰 유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2대를 이번 달 20일까지 시범 운영하며, 3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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