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느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직장인이 타임푸어로 살아가고 있었다. 또 이들은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7시간이었으며, 수면시간은 6.1시간으로 나타나 슬립푸어까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을 중시하는 워라밸 열풍이 불고 있지만, 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 현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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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 있는가 에 직장인 75.5%가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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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7시간으로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보다 길었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10시간'이 6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8시간' 22%, '10~13시간' 11.2%, '5시간 미만' 2.9%, '13시간 이상' 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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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별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대리급'이 9.1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장급' 9시간, '차장급' 8.9시간, '사원급' 8.5시간, '부장급' 8.4시간, '인턴' 8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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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1시간으로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인 7~8시간에 비해 부족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5~7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7~9시간' 21.8%, '5시간 미만' 10.3%, '9~11시간' 1.3%, '11시간 이상' 0.4%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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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한가하거나 휴가 쓸 때 죄책감을 느끼는가에 직장인 절반 이상인 52.1%가 '그렇다'고 답했다.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 또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직장인들은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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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한가하거나 휴가 쓸 때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높은 업무 강도와 끝없는 업무량'이 29.1%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어떤 일이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19.0%, '고용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18.8%, '여유로운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16.9%, '늘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는 긴박한 업무를 진행해서' 16.2%였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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