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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이 사는 '최후의 원시림'…국내 3대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기사입력 2018.04.13 13:52
  • 삼층폭포(사진출처=산림청)
    ▲ 삼층폭포(사진출처=산림청)
    1999년부터 출입이 통제되었던 지리산 칠선계곡이 개방된다. 탐방을 원한다면 칠선계곡 탐방예약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약제 기간 외에는 통제된다. 지리산의 칠선계곡은 어떤 곳이길래 엄격히 통제되고 있었던 걸까?

  • 대륙폭포(사진출처=산림청)
    ▲ 대륙폭포(사진출처=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칠선계곡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08년에는 계곡 일대(비선담~천왕봉) 5.4km, 12만 4,000㎡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태고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

    칠선계곡은 울창한 숲과 수려한 계곡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또한,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하는 곳으로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면서 험난한 산세와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다. 들어가면 갈수록 골은 더욱 깊고 날카로워 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하여 숱한 생명을 앗아가 '죽음의 골짜기'로 불린다.

    칠선계곡 탐방예약구간
  • 칠선계곡 탐방예약구간(사진출처=산림청)
    ▲ 칠선계곡 탐방예약구간(사진출처=산림청)
    칠선계곡의 등반로는 마천면 추성마을의 추성주차장부터 비선담, 칠선폭포, 삼층폭포, 천왕봉을 거치게 된다. 칠선계곡 탐방예약제를 통해 탐방객들이 가게 되는 탐방코스는 9.7km이고 소요시간은 약 7~8시간이다.

    난이도가 매우 어렵고 긴 탐방코스기 때문에 체력을 고려해야 하고, 미끄럽고 험한 탐방로에 적합한 발목보호 등산화와 추위에 대비한 바람막이, 그 외에 등산스틱, 모자 등 안전한 탐방에 필요한 장비 구비해야 한다.

    칠선계곡 탐방예약
  • 탐방가이드 모습(사진출처=산림청)
    ▲ 탐방가이드 모습(사진출처=산림청)
    칠선계곡 탐방예약은 예약통합시스템에서 4월 16일부터 선착순으로 5월 1일부터 15일 사이의 프로그램 예약을 받는다. 나머지 기간의 프로그램 예약은 5월 1일(5월 16일~31일 이용)과 5월 15일(6월 1일~15일 이용), 6월 1일(6월 16일~30일 이용)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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