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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명품숲…수려한 자연경관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기사입력 2018.04.11 15:47
  • 사진출처=산림청
    ▲ 사진출처=산림청
    4월에 울릉도는 갖가지 봄꽃과 봄나물로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울릉도를 방문해 보지 않았다면 올봄에는 맛과 멋이 가득한 울릉도의 성인봉과 나리봉을 가보는 건 어떨까? 이번 달은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이 산림청이 선정한 4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됐다.

    울릉도 성인봉
  • 성인봉에서 내려다본 나리분지(사진출처=산림청)
    ▲ 성인봉에서 내려다본 나리분지(사진출처=산림청)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울릉도 성인봉은 해발 984m에 달하는 울릉도 최고봉으로 울릉도 모든 하천수원의 발원지이다. 이곳에서는 낙엽활엽수림이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등산로에는 숲길체험지도사가 진행하는 숲길안내 프로그램이 있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 나리봉
  • 울릉도 나리봉은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울릉도에서 나리분지에서는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명이, 쑥부쟁이 등 울릉도 특산물인 봄나물을 맛볼 수 있다.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은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숲 중 하나로, 2002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 일대는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회솔, 솔송, 너도밤나무, 섬잣나무, 섬피나무 등 희귀식물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됐다. 특히 성인봉의 울창한 낙엽활엽수림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리봉의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189호와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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