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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 찬성 이유 1위는 '부정행위 검증', 반대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8.04.11 10:11
AI가 서류심사를 하고, AI 면접관과 온라인 면접을 보는 시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 전형에서 진행 중인 사례이다. AI 채용과 관련해 10명 중 6명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구직자가 꼽은 AI 채용 시스템에 긍정적·부정적인 이유를 살펴보자.
  • AI 활용한 직원 채용 시스템에 대한 의견으로 '긍정적이다'가 50.9%, '부정적이다'가 49.1%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 AI 채용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부정행위 검증'이 22.6%로 1위에 꼽혔다. 자기소개서 표절이나 부정행위 등의 차단을 통해 채용의 투명성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어 '시간 및 비용 절약 가능' 19.6%, '채용 비리 문제 해결 가능' 17.1%, '4차 산업혁명 시대·세계화 흐름에 발맞춘 시도' 16.8%, '구직자들에게 지원의 편의성 제고' 12.2% 등의 순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AI 채용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사람은 사람이 뽑아야'가 23.7%로 1위에 올랐다. 사람을 직접 보면서 파악할 수 있는 지원자의 분위기나 인성 등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어 '평가 기준의 획일화 우려' 22.0%, '모범 답안의 유출' 13.4%, '시스템 조작을 통한 채용 비리 만연' 13.2%, 'AI에 평가받는다는 점이 거부감 줄 수 있음' 13.1% 등의 순으로 반대 의견을 밝혔다.
  • AI 채용이 앞으로 업계 전반에 확산할 것인가에 '그렇다'라는 의견이 61.3%, '그렇지 않다'는 3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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