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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 벤쿠버의 대표 관광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8.04.06 16:35
  •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를 타고 스탠리파크를 지나 북쪽으로 20분정도 달리면, 도심 근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울창한 숲이 나타난다. 벤쿠버 여행의 필수 코스라 불리는 이곳은 노스 벤쿠버의 캐필라노 협곡이다. 






  • 캐나다여행, 벤쿠버의 대표 관광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이 협곡 안에 위치한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는 사람 키의 수십 배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로 뒤덮인 우림이 존재한다. 그 자체로도 대단한 볼거리지만, 사실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가 있기 때문이다.
  • 캐나다여행, 벤쿠버의 대표 관광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깍아지른 절벽 사이를 잇는 높이 70m, 길이 140m의 이 흔들다리는 연간 80만명이 넘는 여행자가 찾아와 스릴을 만끽하는 곳이다. 1889년에 처음 만들어져 올해로 129년이나 되었으며, 현재의 다리는 네 번째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흔들다리는 한번에 약 1,300명 이상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철 케이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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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멋진 자연 안으로 직접 들어가보고 싶다면,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는 체력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아웃도어 활동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보폭이 작은 아이들도 높이 70m, 길이 140m의 계곡을 이어 주는 흔들다리를 건너기에는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 캐나다여행, 벤쿠버의 대표 관광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70m는 아파트 약 25층의 높이라지만 사실 다리 위로 올라서기 전에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면서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계곡과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계속 출렁대는 다리 위를 걷노라면 고소공포증이 서서히 몰려든다. 과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다리에 올라서도 괜찮은 걸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자신이 허공에 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남은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만 같을 것이다.
    이 곳을 더욱 스릴 넘치게 즐기는 방법은 가드레일을 잡지 않고 두 팔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걷는 것이다.


  • 캐나다여행, 벤쿠버의 대표 관광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라는 이름 때문에 다리를 건너고 나면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이 곳에 대한 실례이다. 대부분 밴쿠버 관광지가 그렇듯 아주 알찬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스팟은 트리탑 어드벤쳐(Treetops Adventure)로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을 서로 연결해 놓아 옮겨 다닐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일곱 개의 현수교로 되어 있는 이 시설은 분명 같은 높이의 트리탑으로 이동하는데, 어느 순간 높은 곳에 도달하는 신비한 구조가 스릴만점이다. 다리 아래로 빼곡한 나무들이 자리 잡은 덕에 마치 나무로 만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 캐나다여행, 벤쿠버의 대표 관광지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캐필라노 협곡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려면 해설가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것이 좋다. 역사 투어, 에코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캐나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를 넣으면 100% 성공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캐필라노 다리 실험(공포감과 흥분, 신남을 착각하는 현상에 대한 실험)처럼 빨라지는 심장 박동수 덕분에 이곳을 매력적이고 잊을 수 없는 관광지로 기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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