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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해양생물] 연미복 차려입은 갯벌의 신사 ‘검은머리물떼새’

기사입력 2018.04.04 17:31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연미복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신사를 연상케 하는 ‘검은머리물떼새’를 4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몸길이 약 45㎝ 가량으로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 몸 깃털은 검은색과 흰색을 띤다. 주로 해안지역, 섬의 바위 등 오목한 곳에 서식하고 굴, 게, 조개,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삼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암수가 짝을 지어 생활하며, 번식기인 4~6월에 땅이나 바위에 둥지를 틀고 2~4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번갈아가며 알을 품어 새끼를 부화시킨다.

    극동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는 검은머리물떼새는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그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위기근접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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