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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8% 직장 내 ‘유리천장’ 존재해,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순간 1위는?

기사입력 2018.04.04 18:07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직장 내 유리천장(여성이 승진 시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히는 것을 의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천장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직책자를 남성 직원으로만 임명할 때나 여성 직원들이 승진에서 밀릴 때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인이 겪은 유리천장으로 경험한 인사상 불이익과 유리천장을 없애는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직장 내 '유리천장'에 대해 응답자의 50.8%가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라고 답했다.
  • 유리천장을 느끼는 상황은 '직책자를 남성 직원으로만 임명할 때'가 46.6%로 1위에 꼽혔다. 이어 '여성 직원들이 승진에서 밀릴 때' 36.1%, '중요한 출장, 미팅 등을 남성 직원 위주로 보낼 때' 29.6%, '육아휴직 한 직원들이 복귀 없이 퇴사할 때' 27.6%, '인사평가 시 남자라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때' 20.7%, '남성 직원들끼리만 회식 등 친목 도모를 할 때 16.1% 순이었다.
  • 실제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순간은 '일정 직급 이상 진급이 남성 직원보다 어려울 때'가 5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 출산과 업무를 연관 지어 말할 때' 46.4%, '성차별적 발언을 들을 때' 45%, '금방 퇴사할 직원으로 취급받을 때' 31.3%, '상사가 남성 직원을 편애할 때' 21.3% 순으로 답했다.
  • 이들이 경험한 불이익으로는 '남성동기보다 적은 초봉'이 6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동기보다 낮은 연봉 인상률' 48%, '남성동기가 먼저 승진' 46.3%, '직책자 임명에서 제외' 24.4%, '주요 프로젝트 등에서 제외' 16.3%였다.


  • 유리천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 32.8%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타파' 23.7%,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 17.6%, '여성 직원에 대한 기업들의 대우 개선' 12.7%, '유리천장 타파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7.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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