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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홍철투어를 통해 스위스의 행복 스팟을 보았다.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8.04.04 17:07
저렴한 경비이지만 취향따라 사정따라 아름답게
성곽길 거닐며 인생샷 찍고, 산으로 바베큐 피크닉 떠나고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트렌드 코리아’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小確幸)’을 올 해의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소확행’을 추구하는 움직임은 최근 여행 트렌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2018년,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작년에 이어 ‘다시, 자연의 품으로(Back to Nature)’라는 주제 아래, 도시의 삶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스위스의 자연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체험하며 소확행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700개 이상 소개하고 있다. 
    ‘스위스의 자연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닌, 여행자들이 그 속에 깊숙히 들어가 맛과 멋, 냄새, 현지의 문화, 전통 등 스위스의 오감을 느끼며 진정한 행복을 맛 보는 것이 스위스 여행의 묘미’ 라고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말한다. ‘이는 그저 신이 선물해 준 아름다운 자연 환경만을 갖춘다고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150년의 스위스 관광 역사를 통해 스위스가 품은 자연을 친환경적으로, 하지만 여행자들이 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산악교통, 호텔 등의 인프라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스위스여행, 홍철투어를 통해 스위스의 행복 스팟을 보았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작년 11월 방송인 노홍철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재치있고 입담 좋은 노홍철을 통해 스위스의 이러한 소소하면서도 다양한 체험들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지난 1월 스위스의 겨울 여행 체험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담아 온 것을 시작으로, 실제 대학시절 홍철투어를 운영했던 노홍철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스위스 홍철투어를 부활해 합리적인 일정과 경제적인 비용으로 3월 말부터 노홍철과 함께 4박 6일 스위스를 여행하는 상품도 노홍철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독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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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홍철투어에서 그는 스위스 홍철 투어의 특징을 ‘체험 위주이지만, 한끼 식사는 개개인 자유에 맡긴다.’고 말한다. ‘예쁜 레스토랑에서, 마트에서 알뜰살뜰 장봐서, 각자 취향따라 사정따라 아름답게 해결’하면 된단다. 숙박도 ‘아담하고 적당한 가격의 호텔들로 잘 섞어 보겠다’고 했다.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스위스 소확행 투어를 계획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홍철 투어의 일정을 따라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소소한 비용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체험이다.




    1. 체르마트(Zermatt) 5개 호숫길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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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올레길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아마도 아름다운 길을 걷는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행복감 때문일 것이다. 체르마트에는 제주올레의 6코스와 우정을 맺은 ‘다섯 개 산정 호숫길(5-Seenweg)’가 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마터호른(Matterhorn)의 장관을 감상하면서 걸으며 오롯이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소확행의 정신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해발 2,571m 에 위치한 블라우헤르드(Blauherd)에서 출발해 다섯 개의 아름다운 산정 호수를 지나 수넥가 파라다이스(Sunnegga paradise)까지 가는 코스로, 슈텔리 호수(Stellisee), 그린드예 호수(Grindjesee), 그륀 호수(Grünsee), 모오스이예 호수(Moosjiesee), 그리고 라이 호수(Leisee) 호수를 돌아 2 시간 동안 걸으며, 크리스탈처럼 맑은 호수에 반사되는 마터호른의 장엄한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 쉴트호른(Schilthorn)에서 노을과 함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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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부터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자는 무료로 왕복 여정을 즐길 수 있게된 쉴트호른은 대단한 알프스 파노라마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기 좋은 산이다. 특히, 붉은 노을이 내려 앉을 때 즈음 정상에 있는 360도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Piz Gloria)에 앉아서 알프스에서 채취해 말린 히비스커스 티 한잔을 마시며 알프스 전체가 나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맛볼 수 있다. 중간역인 비르크(Birg) 역에는 스릴 워크가 마련되어 있는데, 절벽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디디며 짜릿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3. 루체른(Luzern) 성벽에서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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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체른의 구시가지도 아름답지만, 구시가지를 포함해 루체른 호수와 알프스 봉우리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길이 있다. 바로, 무제크 성벽(Musegg)이다. 무제크 성벽을 따라 거닐며 루체른의 카펠교(Kapellbrücke)와 구시가지, 로이스(Reuss) 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성벽을 따라 9개의 탑이 나오는데, 모두 13세기경에 지어진 것이다. 그 중 치투름(Zytturm) 탑을 찾아볼만 한데, 이 탑에는 1535년에 만들어진 루체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가 있다. 루체른 시내의 다른 시계보다 1분 먼저 시각을 알리는 시계다. 총 3개의 탑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다.




    4. 리기(Rigi)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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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여행 중 잊을 수 없는 피크닉을 통해 진정한 소확행을 맛볼 수 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으면 정상까지의 여정이 무료인 리기 산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 수 있다. 자연 보호에 철저한 스위스 산에서 바베큐라니, 의아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현지인들이 가족 단위로, 연인 단위로 즐기는 것이 근교 산에서의 바베큐다. 수퍼마켓에서 소시지와 미리 양념되어 있는 스테이크, 맥주와 와인 등을 구입하여 산에 마련된 바베큐장을 찾으면 된다. 일년 내내 무료로 개방되는 바베큐장이 리기산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정상 근처, 슈타펠회헤(Staffelhöhe)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그라트베그(Gratweg) 바베큐장은 루체른 호수와 알프스 봉우리가 펼쳐지는 기막힌 풍경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바베큐장에는 장작이 마련되어 있으나, 숯을 한 봉지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5. 베른(Bern)에서 무료 자전거 타고 로젠 가르텐(Rosen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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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른의 로젠가르텐(Rosengarten) 공원은 행복한 풍경을 선사해 준다. 언덕 위에 자리해 있어 베른과 아레(Aare) 강의 파노라마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데다, 장미로 조성된 공원에는 220 종의 장미와
    200 종의 아이리스, 28 종의 철쭉이 피어난다. 1765 년부터 1877 년까지 마을 묘지로 사용되었던 곳이었으며, 1913 년 아름다운 꽃과 연못이 있는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로젠가르텐을 오르는 길에는 일본에서 선물받은 벚꽃나무길이 있어 아름다운 봄풍경을 선사하기도 한다. 걸어서 공원을 찾아 보아도 좋지만, 베른에서 운영하는 무료 자전거를 이용해 보아도 좋다. ‘베른 롤트(Bern rolt)’라는 자전거 무상 대여 서비스는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되는데, 베른의 밀크갸슬리(Milchgässli), 히르셴그라벤(Hirschengraben), 초이그하우스가쎄(Zeughausgasse)에서 4시간 동안 무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료제공=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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