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에콰도르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치안 상황이 악화한 에콰도르 일부 지역 내에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도모하고 보호하기 위함이다.
외교부는 4월 3일(화)부터 일주일간 한시적으로 기존 황색경보(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발령 지역 일부를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조정하기로 했으며,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자동 연장된다.
최근 에콰도르-콜롬비아 국경지대에서는 국경지대 소재 경찰서 폭탄테러 사건(2018년 1월), 국경지대 순찰군인 사망·부상 사건(2018년 3월), 현지 신문사 직원 피랍 사건(2018년 3월) 등의 사건이 연속 발생하고 있어 현지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 1월 테러 사건 직후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산로렌소 군, 엘로이알파로 군에 60일간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3월 28일 비상사태 조치를 30일 연장했다.
현재 에콰도르의 황색경보 지역은 키토(Quito), 과야낄(Guayaquil), 레벤타도르(Reventador) 산 주변, 퉁구라와(Tunguarahua) 산 주변, 산타엘레나(Santa Elena)주, 마나비(Manabi)주, 에스메랄다스(Esmeraldas)주, 까르치(Carchi)주, 수꿈비오스(Sucumbios)주이며, 다른 지역에는 모두 남색 경보(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가 내려져 있다.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은 황색경보 중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주의 산로렌소(San Lorenzo)군과 엘로이알파로(Eloy Alfaro)군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해당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긴급용무가 아닐 경우 철수하거나 가능한 여행취소 및 연기를 권고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외교부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에콰도르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는 향후 에콰도르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