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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구절초, 박하’ 미세먼지 씻어내는 토종약초 삼총사

기사입력 2018.04.02 17:17
  • 한방 입욕제 /사진=농촌진흥청
    ▲ 한방 입욕제 /사진=농촌진흥청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를 ‘쑥, 구절초, 박하’ 등 토종 약초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의 하나로 약초 한방입욕제를 추천했다. 반신욕, 족욕 등을 할 때 한약재를 일정 시간 우려낸 물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를 달래주고, 몸 안의 기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쑥 /사진=농촌진흥청
    ▲ 쑥 /사진=농촌진흥청

    토종 약초인 쑥, 구절초, 박하 등을 한방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부의 가려움을 완화하고 피부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또한, 몸속의 기를 보호해줘 봄철 피부 건강과 함께 마음의 힐링도 얻을 수 있다.

    쑥은 한방 용어로 애엽(艾葉)이라 하여 예부터 우리 몸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며 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약초다. 구절초는 월경 불순, 불임증 등의 부인병에 주로 사용되고 박하는 몸의 독을 발산시켜 해소하는 치료법에 쓰인다.

  • 구절초 /사진=농촌진흥청
    ▲ 구절초 /사진=농촌진흥청
  • 박하 /사진=농촌진흥청
    ▲ 박하 /사진=농촌진흥청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38〜40℃의 물을 욕조에 받아 놓고 마른 약초 30g을 망에 담아 30분 정도 우려내면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기에 적당한 상태가 된다. 쑥과 박하는 잎, 구절초는 지상부를 기호에 따라 선택하며, 반신욕 혹은 족욕을 한 후에는 미온수로 씻어낸다.

    반신욕은 약 30분간 배꼽 정도의 욕조 물에 몸을 담그고 앉아있는 것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일반 따뜻한 물보다 한약재를 우린 물에서 반신욕을 할 경우 약재의 효능으로 땀이 원활히 배출돼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 족욕을 하면 하루 동안 지친 발의 피로가 해소되며 손발이 찬 사람의 경우 발의 온기를 지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한방 입욕을 꾸준히 한다면 건강한 육체와 맑은 정신으로 미세먼지 가득한 봄을 대비해 피부 건강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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