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가까이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이 옵션이라는 이유로는 '결혼 후 생기는 문제점을 주변에서 많이 봐서'라는 답변이 44.1%에 달했다. 직장인이 꼽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결혼 적령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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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가치관으로 직장인 응답자의 67.6%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결혼은 필수'라는 답변은 32.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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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필수가 아닌 이유로는 '결혼 후 생기는 문제점을 주변에서 많이 봐서'가 4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누군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서' 25.4%, '싱글의 삶을 즐기고 싶어서' 14.3%,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서' 8.3%, '직장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4.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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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결혼은 필수라고 답한 이들의 44.1%는 '내 편이 생기고 의지할 수 있다'를 결혼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23.8%, '삶이 윤택해진다' 18.5%, '노후에 외롭지 않다' 8.9%, '다들 하니까 해야 한다' 3.6%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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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로는 절반 이상인 51.5%가 '배우자로서 좋을 만한 사람이 생겼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 18.9%, '언제든지 상관없다' 13.3%, '심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12.9%, '결혼자금이 충분히 마련되었을 때'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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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에 '내 편이 없다고 느껴질 때 혹은 외로울 때'라는 답변이 2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퇴근 후 춥고 깜깜한 집에 들어설 때' 16.8%, '지나가는 아기나 조카가 예뻐 보일 때' 14.8%, '동료들이 배우자와 자식 자랑을 할 때' 8.0%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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