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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식초만 있으면 준비 끝! 집에서 '치즈 쉽게 만드는 방법'

기사입력 2018.03.30 11:33
  • 퀘소블랑코 치즈(사진출처=농촌진흥청)
    ▲ 퀘소블랑코 치즈(사진출처=농촌진흥청)
    일반적으로 치즈는 유산균과 렌넷(송아지의 제4위 내막에 존재하는 효소로, 우유에 첨가 시 응고시켜주는 역할을 함)을 사용해 만든다. 이와 달리, 퀘소블랑코 치즈는 우유에 레몬즙이나 식초와 같은 유기산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퀘소블랑코는 남미지역의 전통적인 신선 치즈로, 신맛과 부스러지기 쉬운 조직감이 특징이다. 보통 가정에서 우유에 산을 넣어 간단히 만든 치즈를 '카테지'나 '리코타'라고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퀘소블랑코' 치즈가 맞다.

    가정에서 퀘소블랑코 치즈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퀘소블랑코 치즈 만드는 방법
  • 준비물

    시판 우유 1L, 레몬즙이나 식초(20ml 정도) 혹은 구연산 소량(3g), 소금(기호에 따라 필요 시), 냄비, 저어줄 도구, 면 보자기 등


    만드는 법

    1. 냄비에 우유를 넣고 중불에 끓여준다. 우유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준비된 산을 조금씩 서서히 첨가해가며(대략 우유 1L에 20ml정도) 우유가 응고되는 것을 확인한다. 우유를 중불에 끓일 때는 금방 끓어 넘칠 수 있으니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고, 우유가 냄비에 눌어붙기 쉽기 때문에 잘 저어준다. 기호에 따라 이 때 소금을 넣어준다. 산은 꼭 우유를 저어가며 소량씩 천천히 첨가하도록 한다. 첨가하다 보면 우유가 응고되면서 유청이 생성(흰색인 우유에서 반투명의 액체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응고되는 것이 관찰되면 5분간 저어주고, 불을 끄고 10분간 가만히 둔다.(우유가 응고되고 있음에도 계속 저어주게 되면 응고 현상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

    3. 냄비 속 내용물(치즈 덩어리와 유청)을 용기에 받친 면보자기에 붓고, 치즈덩어리를 감싸 눌러 계속해서 유청을 제거한다. 이 때, 유청을 빼 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즈의 조직감은 더 단단하게 만들어진다.

    4. 유청을 제거한 치즈를 밀폐용기에 담고 냉장보관 한다. 별도로 보존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신선 치즈이므로, 가급적 제조 후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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