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 장병들이 얼굴에 바르는 '달팽이 크림'을 부대 영내매점(P.X)의 최고상품으로 꼽았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현역 장병을 대상으로 '현역 장병이 뽑은 영내매점 최애템(최고상품)'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요즘 현역 장병들이 영내매점에서 가장 즐겨 찾는 품목으로 응답자 22.1%가 '달팽이 크림'을 꼽았다. 장병들은 '시중대비 저렴한 가격, 고품질로 가성비 甲' '위장크림 세안 후 바르면 나도 꿀 피부' '휴가 때 어머니와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면 가장 좋아하는 물건'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 역시 화장품류인 '수분 크림'이 11.0%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7위에 오른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 3.0%까지 더하면 응답 장병 가운데 셋 중 한 명이 화장품류를 즐겨 찾는 상품으로 꼽아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신세대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외에 체력보충을 위한 '홍삼 제품' 7.4%, 전우들과 함께할 때 즐겨 찾는 '냉동 콤비네이션 피자'와 '냉동 슈*치킨'이 각각 5.1%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그 밖에 영내매점에서만 살 수 있는 '맛*다시' '딸기맛 몽*통통' 3.9%,  저렴한데다 신축성과 보온성까지 겸비한 '요술 장갑' 3.3%, '크*우동' 35명·2.7%, '핫팩' 2.5%, 같이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는 '공*춘&불*볶음면'과 팔뚝에 태극기가 부착된 '검정색 R.O.K.A 티셔츠' 각각 2.4%가 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