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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예매서비스가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버스타고(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이하 ‘버스연합회’)’와 ‘시외버스모바일(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협회, 이하 ‘터미널협회’)’로 이원화되어 운영되어 온 시외버스 예매시스템을 연계·호환해 시외버스 이용 시 빈번히 발생한 불편사항을 대폭 없애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외버스는 하나의 예매시스템에서 모든 노선의 운행정보를 조회하거나 예매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예매시스템에 접속하더라도 모든 시외버스 노선의 운행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조회된 노선에 대해 예매시스템 이동 없이 예매 및 발권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예매서비스가 제공된다.
양 예매시스템이 연계·호환되면 승차권 예매·결제 내용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카드결제로 현장 발권받은 승차권을 분실한 경우, 결제한 카드 확인을 거쳐 재발권도 가능해진다.
이외에 표를 구매하고도 좌석이 없어 줄을 서서 대기하거나,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좌석 예약을 하고도 매표창구에서 별도 발권 후 탑승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지정좌석제와 별도 발권이 불필요한 전자승차권 도입도 전체 노선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12월부터 양 예매시스템의 운영 주체인 버스연합회, 터미널협회, 이비카드, 한국스마트카드 등이 참여하는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호환 T/F(단장: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3월 28일부터 약 2천 개 노선의 시험시행을 거쳐 6월 말까지 약 7천 개의 전체 노선의 시외버스 예매서비스 개선을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