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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는 전 세계인들이 홍콩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홍콩은 사시사철 언제든 갈 때마다 화려하게 빛나는 곳이다. 형형색색 홍콩의 마천루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이벤트들이 가득한 홍콩 문화예술의 달(Hong Kong Arts Month)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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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시각예술 이벤트인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과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홍콩 아트 페스티벌 플러스(HONG KONG ARTS FESTIVAL PLUS)’와 아트 센트럴(ART CENTRAL) 등의 예술 이벤트가 열리는 3월의 홍콩은 세계 정상급 프리미어 아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강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홍콩을 찾는 문화예술 애호가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홍콩 센트럴에 새롭게 문을 여는 아트&라이프스타일 빌딩인 H Queen’s는 홍콩을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유수의 예술의 도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아트 씨티로 만들고 있다.
아트바젤 홍콩 (ART BASEL HONG KONG) -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아트바젤 홍콩은 20세기 초 모던 아트의 걸작들부터 세계 유수의 컨템퍼러리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갤러리스트들로 구성된 홍콩 선정위원회의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통과한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 모여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아트페어는 2018년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VIP 대상 프리뷰는 3월 27일부터 28일, 베르니사지(vernissage) 이벤트는 3월 28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어 아트 이벤트인 아트바젤 홍콩은 전 세계 미술 애호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 그리고 셀러브리티들까지 해마다 찾는 행사이다. -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7년 관람객 수가 8만명에 달했다. 참여 갤러리스트 및 관람객들 모두가 입을 모아 ‘예년보다 더 강력하다’ 라고 평을 하는 아트바젤 홍콩, 올해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트바젤 홍콩은 최상의 페인팅, 조각, 드로잉, 설치, 포토그래피, 비디오와 판화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술사에 획을 그은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볼 수 있는 <인사이트>, 그리고 신진작가들의 개인전으로 구성되는 <디스커버리즈 섹터>로 나누어져 있다. <갤러리스> 섹터는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다시 찾아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아트바젤 홍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페어 전시장 밖에서도 만날 수 있다. 홍콩예술발전위원회(HKADC)와의 협업을 통해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을 선보였던 샘슨영(Samson Young) 전시 <Samson Young: Songs for Disaster Relief>(2018. 2. 9 ~ 5. 6)를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Authority)안의 엠플러스 파빌리온(M+ Pavilion)에 옮겨와서 전시를 선보인다.
아트 센트럴 (ART CENTRAL) -
홍콩 하버 프론트에 10,000평 규모의 대형 천막이 펼쳐지며, 104개의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아트 센트럴 아트페어가 오는 2018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다. VIP 프리뷰/First Night 행사는 3월 26일(월)으로 3월 26일부터 열리는 현대미술주간인 <홍콩 아트 위크(Hong Kong Art Week)>의 첫날을 즐길 좋은 기회이다. 아트바젤 홍콩과 함께 홍콩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4년만에 빠르게 성장한 아트 센트럴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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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의 작품들부터 젊은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 갤러리의 80% 이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갤러리들로, 아시아 현대미술 현장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페어이다. 한국의 갤러리 현대, 카이스 갤러리(CAIS Gallery)를 비롯하여 일본의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중국의 아트플러스 상하이(Art+ Shanghai Gallery), 인도네시아의 리차드 고 갤러리(Richard Koh) 등 세계 유수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아트 센트럴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하버프론트에서 펼쳐지는 <페어 다이닝> 프로그램이다. 홍콩 유수의 핫한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스트리트 푸드 센트럴(Street Food Central)’은 홍콩의 미식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센트럴 갤러리 디스트릭트 (CENTRAL GALLERY DISTRICT) -
홍콩 센트럴은 홍콩 미술계에서도 중심부이다. 가고시언 갤러리, 화이트 큐브, 갤러리 페로탱 등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앞다투어 홍콩에 진출하여 센트럴 갤러리 디스트릭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센트럴 한복판인 80 퀸즈 로드 센트럴(80 Queen’s Road Central)에 아트&라이프스타일 빌딩인 H Queen’s 빌딩이 새롭게 문을 열며 센트럴 갤러리 디스트릭트가 더욱 화려해지고 있다.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맞추어 홍콩 갤러리들이 동시에 전시 오프닝 리셉션을 개최하는 <갤러리 나이트>가 센트럴의 갤러리들을 돌아보기 가장 좋은 이벤트임을 명심하자. 올해에는 3월 26일(월) 저녁에 갤러리 오프닝들이 동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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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홍콩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이벤트 뿐 아니라 홍콩 곳곳에서 선보이는 예술 프로그램도 홍콩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월 홍콩 문화예술의 달을 맞이하여 홍콩 카오룽 지역의 최대 거리시장인 삼수이포(Sham Shui Po)에서도 스트리트 아트를 중심으로 홍콩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삼수이포는 지금까지 몽콕의 야시장 같이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시장이라기 보다 홍콩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홍콩에서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구시가지 중 하나로 홍콩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 거리시장에 셔틀 아트(Shuttle Arts) 프로그램이 선보이며, 프리 셔틀까지 운행하여 홍콩 관광객들에게 다이내믹한 홍콩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료제공=홍콩관광청(H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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