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2018년 프로야구가 개막한다. 이미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9일간 시범 경기가 진행됐으며, 팀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총 8번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작년이랑 달라진 점은 작년보다 경기 시작일이 7일 앞당겨졌으며, 경기 수가 줄었다.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국내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야구를 응원하기 전, 올해부터 바뀌는 사항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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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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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는 경기 스피드업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자동 고의4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의4구란 수비팀 감독이 주심에게 수신호로 고의4구를 신청하면, 투수가 별도로 투구하지 않더라도 고의4구로 인정된다. 자동 고의4구는 투구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 기존에는 포수가 투수 마운드에 경기당 3회밖에 올라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당 2회로 제한한다. 단,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1차례 더 올라갈 수 있다.
-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으면 경고와 볼로 판정됐던 '12초룰'이 올해부터는 두 번째 어길 경우 볼 판정과 벌금 20만 원이 부과된다.
- 기존에 공수교대 시 선두타자에게만 해당됐던 여분 배트가, 올해부터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대기 타석에서 2개의 배트 여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 무제한이었던 비디오 판독 시간이 5분으로 제한된다. 5분 내 비디오 판독 결과가 판정을 뒤집지 못하면 원심이 유지되며, 종전에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덕아웃에서도 요청이 가능하다. -
더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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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는 비디오 판독 시에 전광판에서 리플레이 화면을 볼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비디오 판독 시 관중들이 전광판을 통해 방송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 올해부터는 경기 중 퇴장이나 주자 재배치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심판 팀장이 직접 장내 안내방송을 통해 판정에 대해 설명해준다.
- 심판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잘못을 저지른 경우, 리그에서 즉시 퇴출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다. 또한, 심판의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심판 비리 신고센터 핫라인이 KBO 사무국 내에 신설된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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