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픈했다. 인천공항은 단순히 해외를 오가는 가교를 넘어 이색적인 체험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며 설렘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인천공항 데이트 장소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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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체험도 하고 여객기도 보는 '홍보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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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최상층인 5층에 위치한 홍보전망대는 다양한 첨단 기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VR 체험 존'에서는 VR기기를 통해 사용자가 수화물이 되어 부쳐진 후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등 내가 부친 짐이 어떻게 운반되는지 체험할 수 있다. '타임 슬라이스 포토 존'은 원하는 배경을 골라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 15대의 카메라로 순간 포착한 역동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카페와 휴식 공간이 있어 이착륙하는 비행기는 물론, 오가는 화물 운반 차량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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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만 다양한 '미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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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16종이 54곳에 설치되어 있다. 면세구역과 일반구역에 나누어져 전시되어 있는데, 여행객이 아니더라도 일반구역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구역 3층 4, 5게이트 측면에 위치한 'Great Mobile'은 높이 15m, 너비 10m 규모의 두 개의 파란색 모빌로 프랑스의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이다. 중력 등의 물리적인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다. 3층 중앙부에는 1,000개의 한글 자음과 모음 LED 유닛이 만들어내는 강희라의 'Hello'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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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힐링이 있는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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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다락휴'는 워커힐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캡슐 호텔로 피곤함에 지친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이다. 객실은 60개에 달하며, 비록 크기는 작지만 로비 라운지, 비즈니스 센터, 공용 샤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면세구역이 아닌 일반구역에 있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3시간 이용 기준으로 싱글룸은 23,100원, 더블룸은 31,500원, 샤워실 갖춘 더블룸은 36,000원 등이다. 그리고 제1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 위치한 '스파온에어'는 월풀 욕조 욕탕에 1인용 샤워부스, 황토방·편백나무방 등이 있는 사우나가 있어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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