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

연인 간 다툼 원인 1위 여성은 '이성친구 문제'…남성은?

기사입력 2018.03.15 10:32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사랑하지만 다툼이 잦다면 관계를 지속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연인과 다툼의 원인은 무엇일까? 남녀가 생각하는 다툼의 원인과 그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등 '연인 간 다툼'에 대한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인 간 최악의 다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연인과 잦은 다툼이 있다면 전체 응답자의 78%는 '극복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94.2%로 남성 57.1%보다 높은 비율로 다툼이 잦으면 극복할 수 없다고 답했다.

  • 그렇다면 연인과 다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녀 공통으로는 '이성친구 문제'가 가장 많았다. 성별에 따라 분석한 다툼의 원인은 서로 달랐다. 남성은 '연락 횟수'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이성친구'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외도 '크고 작은 거짓말', '가치관 차이', '스킨십 문제' 등을 연인과 다툼의 원인이라고 답했다.

  • 다툼 중 연인의 최악의 행동으로 남성은 '자리를 박차고 집에 가버리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울기' 27.8%, '비웃기' 14.3%, '무조건 알겠다며 상황 무마시키기' 8.3%, '말 가로채기' '잠수타기' 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무조건 알겠다며 상황 무마시키기’를 가장 최악의 행동으로 꼽았다. 이어 '비웃기' 21.6%, '자리를 박차고 집에 가버리기' 17.0%,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기' 15.8% 등을 연인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이라고 답했다.

  • 연인과 다툼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60.9%는 '갈등을 풀고 확실히 화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예전에 다툰 일을 다시 언급하지 않는 것' 21.1%, '다툴 일을 만들지 않는 것' 18.1% 순으로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연인 간 뜨겁게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지혜롭게 다툴 줄 아는 것"이라며 "갈등 해결 과정을 통해 서로 이해하며 맞춰 나가는 것이 건강한 연인관계를 지속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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