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5명 이상은 각종 기념일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다. 미혼남녀가 기념일이 부담스러운 이유와 직장동료까지 기념일을 챙기는 이유 등 '기념일'에 관한 설문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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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기념일에 느끼는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54.8%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 돌아올 때마다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이 55.9%로 여성 53.9%보다 조금 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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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념일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번거롭고 귀찮아서' 22%, '연인 외 직장 동료도 챙겨야 할 것 같아서' 19.8%, '진심으로 챙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10.6%, '각종 경조사가 많을 때와 시기가 겹쳐서' 등을 기념일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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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성 40.7%, 여성 42.9%는 각종 기념일에 연인 외에 직장동료 등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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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부담스러운 기념일에 직장동료를 챙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 응답자 26%는 '감사 표시 혹은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의리로' 챙긴다고 답했다. 이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챙겨서' 18.1%, '일상의 재미와 기분전환을 위해' 15.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일상의 재미와 기분전환을 위해' 챙긴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챙겨서'와 '감사 표시 혹은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인사'가 2위를 차지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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