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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꽃, 수마트라 섬의 라플레시아(Rafflesia)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8.03.12 17:31
  • 라플레시아는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는 기생 식물이며,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인기 모바일게임 <포켓몬GO>에 나오는 캐릭터로도 널리 알려진 꽃이다. 지름이 무려 1m, 무게 10kg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꽃이 피는 데 1개월 이상 걸리는데 비해 핀 꽃은 3∼7일 만에 새까맣게 썩어 버린다 그러니 활짝 핀 꽃을 보는 것은 매우 행운이다. 2017년 5월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수마트라 편에서 강남과 신원호가 이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 세상에서 가장 큰 꽃, 수마트라 섬의 라플레시아(Rafflesia)
    인도네시아에는 총 5종류의 라플레시아가 있고,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섬, 수마트라 섬에 가면 3종의 라플레시아를 만날 수 있다. 라플레시아 정글 트레킹 투어는 수마트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어 중 하나다. 멸종위기에 놓인 꽃이며 피는 시기도 짧아 번식지역이라 해도 쉽게 볼 수 없고, 꽃을 찾아 들어가는데 상당히 고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포켓몬GO>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후, 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시체 냄새가 나는 엽기적인 꽃인 라플레시아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라플레시아를 보려면 부킷팅기(Bukittinggi)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진 바탕 빨루부아 마을(Batang Palupuah Village)까지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개화시기일 경우 라플레시아의 여러 종 중 하나인 아르놀디(Rafflesia Arnoldi)가 피는 정글로 이동한다. 정글까지 이동하는 시간만해도 약 최소 90분 정도 걸린다. 라플레시아 정글 트레킹 후에는 수마트라 전통방식으로 내린 유기농 루왁 커피를 마시며 현지마을을 구경하며 쉬는 시간을 갖은 후, 호텔로 이동하게 된다.

  • 세상에서 가장 큰 꽃, 수마트라 섬의 라플레시아(Rafflesia)
    이 정글투어가 더욱 인기 있는 이유는 부득이하게 꽃을 보지 못할지라도 부킷팅기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 개의 화산에 둘러싸여 있는 부킷팅기는 '높은 언덕'이라는 이름 그대로 작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작은 언덕으로 되어 있다.
    해발 930 미터 고원에 위치한 마을로 시원하고 늘 쾌적한 바람이 분다. 많은 관광객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관을 이루는 드라마틱한 산 주변과 그 꼭대기가 많은 바위들과 나무들로 가득한 '응아라이 시아녹 캐년'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

    이곳은 일반적인 관광코스가 아닌 매우 이상적인 장소임에 틀림없다. 수마트라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 했을 때, 부킷팅기는 미낭카바우 고원으로의 문화적 여행,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가까운 도보 여행 등을 즐길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부킷팅기 주변에서는 과거 인도의 영향과 이후 이슬람교 문화가 섞인 깊이 있는 미낭(Minang)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1827년 네덜란드에 의해 지어진 시계탑(Jam Gadang)인데 아래로 시장과 도시의 멋진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름다운 정원 안에 위치한 이 매력적인 건물은 밤이 되면 불빛으로 둘러싸여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자료제공=인도네시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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