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불안한 달걀? 껍데기 정보로 확인하세요!

기사입력 2018.03.09 11:24
  • 지난해 전국을 발칵 뒤집었던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높아진 달걀 관련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면, 껍데기에 주목해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달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달걀의 신선도, 생산환경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축산물의 표시기준’을 개정 고시했기 때문이다.

    이제 달걀 껍데기에는 산란 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 그동안 달걀 껍데기에는 ‘시도별 부호’와 ‘농장 명’을 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달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소비자가 달걀을 살 때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 닭이 알을 낳은 날인 ‘산란 일자’는 ‘△△○○(월일)’의 방법으로 표시된다. 단, 산란 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 채집한 경우 채집한 날이 산란 일로 표시될 수 있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가축사육업 허가 시 달걀 농장별로 부여되는 고유번호다.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www.foodsafetykorea.go.kr)에서 달걀에 표시된 고유번호로 달걀 생산 농장의 사업장 명칭, 소재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육환경 번호’는 닭을 사육하는 환경에 따라 구분되며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케이지), 4(기존 케이지)와 같이 사육환경에 해당하는 번호로 표시된다.

    참고로 개정된 표시기준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생산자 고유번호는 ‘18년 4월 25일부터, 사육환경 번호 표시는 2018년 8월 23일부터, 산란 일자 표시는 2019년 2월 23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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