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도마, 베개 등 생활용품별 교체 시기는?

기사입력 2018.03.09 10:09
식품에만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수건, 칫솔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에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세균이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제품별 교체 시기를 알아보자.
  • 수건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수건을 오래 쓰면 수건 실이 가늘어지면서 수건이 얇아지고 뻣뻣해진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잘못된 세탁 방법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이는 수건을 오래 사용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수건을 오래 사용하면 수건의 실이 가늘어지면서 얇아지고 뻣뻣해질 뿐만 아니라 흡수력도 떨어지는데, 이렇게 오래 사용한 수건은 박테리아가 증식할 위험이 높으므로, 구입한 지 2년이 지났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 베개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매일 사용하는 베개는 밤새 흘린 땀과 노폐물로 오염이 쉽게 일어나는 물품 중 하나이다. 특히 얼굴에 맞닿기 때문에 각종 진드기와 세균에 감염되어 있으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세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교체 주기를 짧게 하는 것이 좋은데, 3개월마다 따뜻한 물로 세탁을 하고 18개월을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 도마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도마는 물과 각종 음식이 닿는 주방용품으로, 보관 시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도마를 세척할 때는 소금이나 레몬을 활용해 표면을 닦은 후 뜨거운 물에 헹궈서 햇볕에 바짝 말려주면 좋다. 하지만 도마 사이의 미세한 틈 사이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 플라스틱 용기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저렴하고 튼튼하며 깨질 위험이 적은 플라스틱 용기는 장기간 사용하면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는 BPA, BPS, 프탈레이트 등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플라스틱 속 물질들이 나와 음식과 함께 섭취할 위험성이 있다. 이는 심장병 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으며, 뜨겁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의 보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수세미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는 틈이 많아서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고, 항상 물에 닿기 때문에 습한 상태로 보관된다. 이러한 사용 환경 때문에 세균이 쉽고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특히 청결에 신경 써야 하는 물품이다. 실제로 수세미에는 화장실의 손잡이보다 6배 이상의 박테리아가 산다고 한다. 보관 시에는 바짝 말리는 것이 중요하며, 헤지지 않았더라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 고무장갑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주방에서 설거지할 때나 빨래할 때, 화장실 청소 등 물과 세제에 노출될 때 주로 사용하는 고무장갑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아도 1달에 한 번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 고무 틈새로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뒤집어서 바짝 말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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