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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미래에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 직업을 가지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Ⅲ)-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2∼5세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부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7%는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으로 '전문직'을 꼽았다.
이어 '예술가·체육인·연예인' 10.9%, '교직' 9.9%, '사무직·기술직' 8.0%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직업 선호도는 자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자녀가 아들인 경우 '전문직'이 61.1%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기술직' 12.5%, '예술가·체육인·연예인' 7.6%, '교직' 5.6%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딸인 경우에도 역시 '전문직'이 56.9%로 많았고, 뒤이어 '교직'·'예술가·체육인·연예인' 13.8%, '경영관리직' 4.8% 순으로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직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 동경,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욕, 핀란드 헬싱키에서 부모 300명씩을 조사한 결과, 4개국 모두 전문직을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는 일본과 대만은 '사무직·기술직', 미국과 핀란드는 '경영관리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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