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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잣, 땅콩… 정월대보름 '부럼', 부럼별 효능

기사입력 2018.03.02 11:10
  • 사진출처=농촌진흥청
    ▲ 사진출처=농촌진흥청
    정월대보름 날 아침에 견과류를 깨무는 '부럼 깨기'는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주술적인 뜻이 담져 있다. 부럼은 견과류 중 한 가지를 쓰기도 하지만 대개는 여러 가지를 함께 준비해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한다.

    견과류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의 하나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부럼 깨기'의 풍속으로 친숙하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심장질환,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

    정월대보름에 대표적으로 먹는 부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정월대보름 대표 부럼

    01
    호두
  • 호두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며 두뇌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 양질의 지방이 약 70%를 차지하고 리놀렌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또한, 호두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좋다.

    02
  • 잣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식품 또는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잣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스테미너에 도움을 준다.

    03
    땅콩
  • 땅콩은 양질의 기름과 단백질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기호식품이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이 많고 트랜스 지방이 없으며, 비타민E·엽산·무기물 등의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속껍질에는 항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속 알맹이보다 3~4배 더 많고, 겉껍질에는 기침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올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겉껍질과 함께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04
    은행
  • 은행은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폐, 기관지 건강에 좋다. 몸에 쌓인 염분을 배출해 부종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수족냉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05
  • 밤은 세계 3대 명과에 속할 만큼 명성이 높고,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듯이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탄수화물·단백질·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호두, 땅콩 잘 고르는 방법
  • 호두는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고 크기가 비슷하며 주름의 골이 깊은 것이 좋고, 땅콩은 고소한 냄새가 나고 껍질이 잘 부서지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깐 호두와 땅콩은 산패되기 쉬우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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