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봄철 면역력, 고로쇠 수액으로 높여볼까?

기사입력 2018.03.02 10:28
  • 사진=산림청
    ▲ 사진=산림청
    매년 3월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 특별한 물이 있다. 단풍나무의 일종인 고로쇠나무에 상처를 내어 한 방울 한 방울 정성스레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다. 알칼리성인 고로쇠 수액은 ‘봄철에 고로쇠만 꾸준히 마셔도 일 년 건강이 문제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봄철 건강을 위해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고로쇠 수액은 건조하기 쉬운 몸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겨울철 부족했던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 피로를 해소하고 몸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릴 정도로 뼈 건강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여겨온 고로쇠 수액에는 실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 고혈압, 피부미용, 변비, 산후통, 비뇨기 계통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산림청
    ▲ 사진=산림청
    고로쇠나무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지리산 일대 등 주로 남부지방에 많이 자생한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경남 일부 지역 33개 마을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41만ℓ 상당으로 655백만 원의 지역주민 소득을 창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고로쇠 수액의 채취, 유통이 많이 이루어지는 4월 30일까지 국유림 내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채취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채취용 호수의 설치 및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수액 채취 완료 후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점검해 위생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