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외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의 수가 늘고 있다. 정부와 기업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변경하고 있는데, 최근에 바뀐 해외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서비스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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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영문 이름 수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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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여권상에 영문 이름을 한번 기재하면, 개명, 표기 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는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변경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미성년자 시절 법정 대리인에 의해 표기됐던 영문 이름을 성인이 된 후 1회에 한해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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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밍 데이터 12시간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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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4시간 단위로만 제공하던 해외 로밍 데이터 서비스로 인해, 여행 후 시간이 남더라도 어쩔 수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던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불필요한 지출을 해왔는데, 지난해 12월 이통 3사는 12시간 단위의 해외 로밍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로밍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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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해외안전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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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일을 당할지 모른다. 최근에는 테러, 납치 등 테러 조직에 의해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정부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자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해외안전지킴이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안전지킴이센터는 외교부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공무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일하며 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나 재난 시 초기 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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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달러 이상 결제 시, 즉시 관세청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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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즉시 관세청에 통보된다. 기존에는 분기에 5000달러 이상 사용하면 석 달에 한 번 세관에 통보되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을 카드로 쓰거나 현금을 인출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즉시 세관에 통보된다. 이는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 시에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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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기내 반입 무게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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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단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개념이 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반려견의 위탁 수화물 무게 제한을 32kg에서 45kg으로 상향했으며 반려동물 운송료 할인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반려동물 기내 반입 가능 무게를 상향했는데, 반려동물과 케이지를 포함한 무게가 기존에는 5kg이었으나 앞으로는 국내·국외 모두 7kg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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