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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작은 비경 '고서', 2월의 무인도서로 선정

기사입력 2018.02.06 17:11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전라남도 신안에 위치한 ‘고서(高嶼)’를 2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고서는 전남 홍도의 부속도서로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아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고서는 우리나라 13개 영해기점 무인도서 중 하나로, 고서에서부터 약 22.2㎞까지의 바다가 우리나라 영해에 속한다. 고서의 면적은 약 22,655㎡로 작은 섬에 속하지만, 다양한 해양생태 자원을 관찰할 수 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규칙적으로 발달한 층리면이 형성되어 있으며,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탄 거북손을 비롯하여 총알고등, 군부, 검은큰따개비, 진주배말 등이 서식하고 있다.

    섬의 정상을 중심으로 모든 해안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동쪽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수직에 가까운 해안의 낭떠러지는 이 섬의 절경으로 꼽힌다.

    고서는 홍도의 북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도 일주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각종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고서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고서는 독립문과 닮아 유명해진 ‘독립문 바위’에서 홍도 반대쪽으로 100여 미터 떨어져 있으며, 독립문 바위 인근 4개의 섬 중 가장 높게 솟아 있어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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