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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제' 빨래에만 쓴다? NO! 식품에도 쓴다

기사입력 2018.04.08 09:03
  • 흰 옷을 하얗게 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표백제는 흔히 빨래에만 사용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식품에도 사용된다. 표백제의 기능이 식품의 색을 밝게 만들거나 산화로 인한 갈변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색제는 육가공품의 풍미를 개선하거나 색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렇게 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인 표백제와 발색제에 대해 알아보자.


    표백제
  • 아황산염이 사용된 건조과일(사진출처=픽사베이)
    ▲ 아황산염이 사용된 건조과일(사진출처=픽사베이)
    표백제는 식품의 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아황산염이 대표적이다. 아황산염은 건조과일을 만들거나 와인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의 산화를 방지해 색과 향을 유지하고 갈변을 억제한다. 또한, 잡균의 번식을 억제해 식품의 품질을 유지해 준다.

    식품을 통해 섭취된 표백제는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일섭취허용량(ADI)인 0.7mg/kg 이내로만 섭취하면 안전하다. 하지만 천식 환자나 일부 아황산염 민감자의 경우에는 아황산염 함유 식품 섭취 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표시사항을 통해 아황산염의 함유 여부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발색제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발색제는 식품의 색소를 유지하거나 강화시키는데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아질산염이 대표적이다. 육류는 저장기간이 짧고 색과 맛이 변하므로 오래 보관할 수 없다. 아질산염은 주로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육가공품의 색상 및 풍미 개선과 연어알젓이나 명란젓 등의 색상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이용된다.

    식품을 통해 섭취된 발색제는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일섭취허용량(ADI)인 0.07mg/kg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므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발색제가 사용된 가공식품의 포장지에는 원재료명 및 함량에 명칭과 용도를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예: 아질산나트륨(발색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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