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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비밀지수 33위…세계 최고의 '조세회피처'는?

기사입력 2018.02.01 13:56
  • 스위스가 금융비밀지수가 가장 높은 세계 최고의 조세회피처로 꼽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조세정의네트워크(TJN)는 '2018 금융비밀지수(FSI·Financial Secrecy Index)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110개국 가운데 스위스가 1589.5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년마다 발표하는 금융비밀지수(FSI)는 각국의 법과 금융규제 등이 어느 정도 비밀성을 용인하는지 조사하고, 해당 국가의 역외금융서비스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가중치를 매겨 산출한다. FSI는 높을수록 해당 국가에서 조세회피나 돈세탁이 용이하다는 의미다.

    1위를 차지한 스위스는 최근 금융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수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이 1298.47로 2위,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홍콩,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독일,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영국령 건지섬 순으로 상위 10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금융비밀지수 314.05로 33위에 올라 2년 전 49위보다 16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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