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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을 때, 폭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화 푸는 법

기사입력 2018.01.30 14:02
“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 내가 독을 마시고 남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다”라는 미국 작가 맥코트의 말은 화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참을 인(忍)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무조건 참는 것만이 상책은 아니다. 화를 제때 풀지 못하고 쌓아놓다 보면 화병이나 분노조절장애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화를 그대로 표출할 수도 없는 법. 건강하고 빠르게 화 푸는 방법을 소개한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화를 유발하는 사람 또는 상황과 거리 두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화가 날 때는 화의 원인이 되는 사람 혹은 상황에서 얼마간의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 된다.


    심호흡하기
    심호흡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단, 가슴이 아닌 배가 팽창했다 수축하는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 5초 동안 숨을 천천히 들이마셔 배를 팽창시켰다가, 다시 5초 동안 숨을 천천히 내뱉어 배를 수축시키는 복식호흡을 하면 쉽게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산책이나 운동하기
    화가 날 때는 실내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거리 풍경을 보며 산책하는 것이 기분전환에 도움 된다. 이외에 숨이 가쁘고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10~20분 정도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스티솔이 분비되어 화를 푸는 데 도움 된다.


    화나는 이유를 글로 쓰기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대화는 화를 가라앉히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화가 나 격양된 상태에서는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반복하게 돼 오히려 화를 키울 수 있다. 이럴 때는 말 대신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글로 써보는 것이 도움 된다. 마음속 생각을 글로 적다 보면 대화 못지 않게 화를 가라앉힐 수 있고, 화가 난 상황과 자신의 행동 등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도 쉽다.


    거울 보기
    화가 날 때 거울을 보면 울그락 불그락 하는 나의 모습이 남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볼 수 있어 화를 가라앉히는데 도움된다. 이때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면 기분을 훨씬 좋게 만들 수 있다. 가짜 웃음으로도 행복할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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